[강민경기자] LG전자가 융복합 가전을 앞세워 중남미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각) 멕시코 칸쿤에서 '이노페스트(InnoFest)'를 열고 중남미 17개국의 주요 거래선, 기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100여종의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는 조성진 LG전자 대표(H&A사업본부장 사장), 변창범 중남미지역대표 전무 등이 참석했다. 특히 조성진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남미 신제품 발표회에 직접 참석해 거래선과 만나고 현지 시장을 점검하고 있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로,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장으로 활용된다. LG전자는 이 행사를 지난 2월부터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중국 ▲유럽 ▲중남미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LG전자는 올해 다수의 융복합 제품을 중남미 시장에 대거 출시한다. 특히 드럼세탁기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한 형태의 '트윈워시'를 연내 중남미 14개국에 확대 출시한다.
LG전자는 대가족이 많은 현지 문화를 고려해 대용량 오븐레인지와 같은 현지 맞춤형 제품을 비롯해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정수기 등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달 춤과 음악을 즐기는 현지 문화를 반영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한 냉장고를 중남미 7개국에 동시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유리를 통해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프리미엄 냉장고를 올 하반기 내로 중남미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등 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신제품도 출시한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가전을 앞세워 중남미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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