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리락쿠마' 베이커리 3종 출시

[이민정기자] CU(씨유)가 지난 7일 롯데제과와 손잡고 리락쿠마와 친구들의 스티커가 담긴 '리락쿠마 빵' 3종을 단독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리락쿠마는 귀여운 외모와 느긋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캐릭터다. 이번 상품에 담긴 스티커에는 리락쿠마 특유의 게으른 포즈와 멍한 표정 40가지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귀여운 캐릭터 못지 않게 각 상품마다 특색 있는 맛을 강조했다. '미니 감귤파이(1천200원)'에는 국내산 감귤잼을 듬뿍 넣어 상큼한 맛을 살렸으며 '복숭아 케익(1천200원)'에도 국내산 복숭아 크림을 카스테라 케익 사이에 발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쿠키앤크림치즈케익(3천원)은 진하고 부드러운 치즈와 바삭한 초코 크런치 쿠키가 어울어진 고퀄리티 상품이다.

BGF리테일은 이러한 캐릭터 상품이 유통가의 큰 트렌드로 떠오른 것은 캐릭터와 콜라보한 상품이 '키덜트족'이나 주요 타겟층인 젊은 여성을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서영 MD(상품기획자)는 "키덜트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성인들의 문화 코드로 자리 잡으면서 상품과 캐릭터를 연계한 마케팅이 각광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품질과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