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올해 보안 업계 비즈니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위험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보안 서비스'와 '글로벌'로 기회를 잡겠습니다."
이윤승 NSHC 모바일보안사업본부 부사장은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세이프 스퀘어 2016'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NSHC는 모바일 백신, 가상보안 키패드, 애플리케이션(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 난독화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보안 시장 선두 기업.
모바일 백신 '드로이드-X(Droid-X)', 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 '앱프로텍트(APP Protect)' 등이 주요 제품이다. 이 중 드로이드-X는 삼성페이를 포함한 페이먼트(payment) 서비스 12개 중 9곳에 공급되고 있다.
다양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으로 입지를 다진 NSHC는 앞으로 모바일 보안 서비스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윤승 부사장은 "한 번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는 솔루션으로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NSHC는 실시간 안티 해킹 통합 보안 서비스 'Dx실드(DxShield)'로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 고객은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불편 없이 위협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SHC는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섯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거쳐 Dx실드를 고도화했다. 또 안드로이드의 차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N'에 대한 호환성 이슈도 해결, 현재 배포를 앞두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싱가포르, 일본, 중국에 법인을 세워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허영일 NSHC 대표가 3년 전 싱가포르로 거주지를 옮길 정도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은 시장 확대를 통해 안정된 비즈니스 기반을 확충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호환성을 담보하려는 측면이 더 크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유럽, 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Dx실드를 제공하며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국내 보급에 앞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을 받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특히 이란, 홍콩,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 이어 앞으로 미개척지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발굴, 상호 윈윈(win-win)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부사장은 "우리가 가야할 지점은 글로벌이고, 지향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파트너를 통한 윈-윈"이라며 "시장을 잘 아는 업체와 협력하며 성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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