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20대 국회 첫 고위 당정청회의가 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모두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의 뒷받침을 위해 당정청이 단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옥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국정운영을 힘있게 뒷받침한다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세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당정청이 국민 행복, 안전 보장, 민생경제 안정이라는 같은 목적을 갖고 있는 만큼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함이 업도록 긴밀하게 협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와 함께 "산업 구조조정 작업이 여론이나 단기적 관점에 매몰된 대증요법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조선산업은 10월에 열릴 국제해사기구에서 환경성 수요가 대폭 증가될 가능성이 크다. 구조적 조선 산업 비교우위 상황을 잘 활용하는 장단기 전략 하에 구조조정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국회와 대국민 소통 강화를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4.13 총선 이전과 이후 정치 환경 질서가 많이 달라졌다"며 "정부도 청와대도 대국회와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19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정부와 여당이 하나가 되고 여당과 야당이 힘을 합해 화합의 정치를 펼침으로써 민생 안정이 되는 것"이라며 "당면 문제인 민생 안정과 경제살리기를 위해 19대 국회에서 처리 못했던 규제개혁 프리존법과 노동관련법을 당정청이 힘을 모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여러 여건이 바뀌고 상황이 어렵지만 국정의 원칙과 목표를 흔들림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해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서비스발전산업기본법, 노동개혁4법 등 경제 민생 위한 핵심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민생 법안이 조속 처리될 수 있도록 당과 정부가 총력 기울여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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