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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무수단 미사일, 기술적 진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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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90kg→130kg, 신병 위협 고민과 폭음에 성인병 가능성"

[채송무기자] 국정원이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과 관련해 기술적 진전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1일 국정원으로부터 비공개 정보보고를 받은 후 브리핑을 통해 "무수단 미사일이 고각 발사로 인해 400km에 도달했다"며 "비행안전 장치를 부착하는 등 기술적 진전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향후 북한은 작전 배치를 위한 성능 개선과 과시 등 정치적 목적을 위해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은 우발적인 신병 위협에 대한 고민과 폭음, 폭식으로 성인병 발병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김정은은 2012년에 처음 등극했을 때 90kg이었는데 2014년 120kg, 최근은 130kg으로 추정한다고 한다"며 "그래서 불면증에 걸려 잠을 잘 못자고 군 등을 체크한다. 우발적인 신병 위협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지난 5월 김정은 위원장의 이모 고용숙이 워싱턴포스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성격과 어린 시절 생활 태도를 밝힌 것과 관련해 해외 대사들에게 이런 자료가 북한에 유입되지 못하게 지시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는 자신의 백두혈통 주장의 허구성이 폭로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정원은 "고용숙은 '김정은이 어릴 때 성격이 급하고 자기 엄마가 꾸중하면 단식을 하는 등 아주 항의성 성격이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 김경희는 남편인 장성택 사망 이후 알콜 중독에 빠지긴 했지만, 현재는 평양 외곽에서 특별 관리를 받으며 요양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희는 심리적, 육체적으로 병약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달러 확보를 위해 중국에 조업권을 3천만 달러에 판매했다고도 밝혔다. 국정원은 "평년의 약 3배에 이르는 1천500여척에 대한 조업권을 팔았는데 금액이 3천만불 정도"라며 "북한 주민들도 당국에 대해 불만이 많다"고 보고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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