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0.01% 상승하고 전세 가격도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가격은 브렉시트 영향으로 강남 개포주공과 일원 현대 등 잇따른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호조로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또 신규 공급 물량 부담으로 지방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1%→0.01%)했다. 전세 가격은 주택 가격 하락 우려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에 비해 저금리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 전환으로 공급이 부족한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4%→0.04%)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가격은 사상 최저 기준 금리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로 부동 자금이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재건축 아파트와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방은 산업 경기 침체와 신규 공급 물량 적체 및 미분양 증가에 따른 하락세로 13주 연속 상반된 모습이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1%p)됐으며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4%)에서는 세종이 상승 전환되고 강원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울산은 신규 입주에 따른 기존 아파트 처분과 조선업 침체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되고 대구, 경북, 충북은 신규 공급 물량으로 하락세를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0.01%p)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11%), 부산(0.06%), 강원(0.06%), 경기(0.04%), 인천(0.03%) 등은 상승했고 대전(0.00%)은 보합, 경북(-0.16%), 충북(-0.10%), 대구(-0.0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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