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4분기(3~5월) 매출을 올렸다.
오라클은 경쟁사인 SAP,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같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집중해왔다.
이 노력 덕분에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SaaS)와 플랫폼 서비스(PaaS)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보다 49% 성장했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사업부문 성장률이 2017 회계연도에 65% 이상으로 2016 회계연도 52%보다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총매출은 105억9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 줄었으나 시장 기대치인 104억7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사업부문별 매출에서 주력 사업인 소프트웨어 사업(온 프레미스 비즈니스) 매출은 84억달러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SaaS)와 플랫폼 서비스(PaaS) 매출은 6억9천만달러로 전년대비 66% 늘었다. 여기에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IaaS)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8억5천900만달러로 49% 성장했다.
순익도 28억1천만달러(주당 66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억6천만달러(주당 62센트)에서 소폭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81센트였다. 영업이익은 40억달러며 영업마진은 37%였다.
2016 회계연도 전체매출은 37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 감소했다. 주력 소프트웨어 매출도 290억달러로 2% 줄었다. 반면 클라우드 SaaS와 PaaS 매출은 22억달러로 전보다 49% 증가했다.
전체 클라우드 매출도 29억달러로 36% 늘었다. 순익은 89억달러, 주당이익은 2.07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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