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안드로이드폰 페이스북 이용자는 앞으로 메신저앱에서 단문문자전송서비스(SMS)까지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용 메신저앱에 SMS 기능을 추가했다고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1980년대에 나온 SMS 기능을 메신저앱에 통합해 휴대폰 SMS 메뉴를 열지 않아도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메신저앱에 SMS 추가작업을 진행해왔다. 다만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애플의 규제로 외부 개발자가 SMS에 접속할 수 없어 iOS 기기에서 이 기능을 구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9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많은 지역과 중장년층의 피쳐폰 사용자는 여전히 페이스북 메신저에 접속할 수 없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이용자가 피쳐폰 사용자와도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 서비스 이용시간을 늘리고 메신저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모바일 메시징앱 시장에서 무섭게 영향력을 확대해온 페이스북은 맥용 데스크톱 메시징앱까지 개발하며 이용자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모바일 메신저는 문자전송뿐만 아니라 음성 및 화상통화, 게임, 쇼핑, 개인송금 등을 구현하며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이 기능들과 우버 택시 공유앱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과 기업용 소셜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