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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게임의 기원…화제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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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오락의 역사와 인기 영화 '아가씨' 원작소설까지

[문영수기자] 대중오락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게임의 역사를 짚은 책이 나왔다. 신간 '게임의 역사'는 동전을 넣고 즐기던 오락 기계의 출현 이후 어떻게 게임이 발전해 왔는지 짚었다.

최근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아가씨'의 원작소설 '핑거스미스'와 미국 보통 사람들의 영어를 전하는 '미국 보통 사람들의 지금 영어'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대중오락의 이해 '게임의 역사'

오늘날 가장 대중적인 오락 가운데 하나로 성장한 게임의 기원은 19세기 후반부터 발달하는 동전 투입식 오락 기계에서 찾을 수 있다. 이후 전자화를 거쳐 비디오 게임 시대에 이르기까지 고유한 속성을 형성해 왔다. 이 속성들은 당대 사회 문화 경제적 맥락들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면서 변화해 왔다. 이는 게임이 단순히 기술 혁신을 좇아 단선적으로 발전해 온 것이 아님을 알려 준다.

신간 '게임의 역사'는 게임의 역사를 다룬다. 기존의 게임사가 기술과 산업 영역에 집중돼 있었다면 이 책은 대중오락이라는 특정한 놀이 형식으로 발전해 온 게임의 과거를 되짚는다. 이같은 접근을 통해 대중오락으로서 게임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한편 게임사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나보라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 9천800원)

◆영화 흥행에 인기 동반 상승 '핑거스미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원작소설 '핑거스미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핑거스미스'는 2002년 영국 추리작가 협회 역사소설 부문상 등 각종 상을 휩쓴 세라 워터스의 대표 장편소설이다. 소매치기들의 품에서 자라난 아이와 뒤바뀐 출생, 유산 상속을 노리는 사기꾼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어 소매치기들 틈에서 자라난 수 트린더. '젠틀먼'이라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는 인물에게 조종당하는 수는 부유한 상속녀인 모드에게 젠틀먼이 구혼하는 일을 돕기 위해 시골 영지에 있는 모드의 하녀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모드는 오직 수의 관심과 손길만 요구하고, 계획했던 일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사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열린책들, 1만6천800원)

◆자연스럽게 익히는 '미국 보통 사람들의 지금 영어'

신간 '미국 보통 사람들의 지금 영어'는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외국어 교육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다양한 출신과 배경의 현지인 다섯 명을 만나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담은 책이다. 다섯 명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사람의 생각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거의 같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평범하면서도 인생과 이야기의 주제가 있는 사람들을 선정했다.

회화의 목적은 의사소통이고 의사소통은 내가 던지는 말을 상대가 이해하고 또 반대로 상대가 던지는 말을 내가 맞받아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제대로 훈련하기 위해 택한 것이 바로 현지 미국인들과의 인터뷰. 책에 소개되는 미국인들은 질문을 던지고 반응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인터뷰어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김아영 지음/사람인, 1만4천600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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