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전자는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유럽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SES 인더스트리 데이'에 자사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 OLED65E6)'를 전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위성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HDR 방송은 고명암비 실현 기술인 HDR을 지원하는 TV가 아니면 방송을 볼 수 없다. 이에 방송사는 HDR 방송을 내보낼 때 일반 TV 사용자를 위한 일반 방송도 함께 송출해야한다.
LG전자가 시연한 HDR 위성방송은 영국 BBC, 일본 BHK 등이 주도하는 HDR 방송규격인 HLG(Hybrid Log Gamma)를 사용한다.
HLG는 HDR 방송만 내보내도 일반 TV에서 방송을 볼 수 있는 장점을 제공, 방송사 입장에서는 주파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박석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HDR 방송은 세계적으로 위성, 케이블, 지상파 등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며, 초고화질 방송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다양한 규격의 HDR 방송 기술을 선도해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ES는 전 세계 3억 가구 이상이 가입한 유럽 최대의 위성방송 사업자다. 매년 인더스트리 데이를 통해 관련 업체들과 함께 유무선 통신·방송 분야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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