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26일 런던에서 열린'GTB(Global Telecoms Busines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무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LTE 기지국 간섭 제거 기술 및 실시간 LTE IP 네트워크 품질 관리 기술의 선도성을 각각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2009년 T영상고객센터 ▲2012년 하이브리드 네트웍 기술 ▲2013년 미래형 LTE-A 기지국 기술에 이어 4번째다.
에릭슨과 함께 수상한 LTE 기지국 간섭 제거 기술의 경우 기지국을 통한 데이터 전송이 없을 경우 기지국 제어 신호를 끄고 불필요한 전파 간섭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5G 선행 기술이다. 이를 LTE 기지국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는 점이 이번 수상 배경 중 하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앞선 LTE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선제적 개발 및 도입을 통해 LTE-A 프로 및 5G 네트워크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에 악세디언과 공동 수상한 실시간 LTE IP 네트웍 품질 관리 솔루션도 주목받는 기술이다. 기존 솔루션은 최소 5분 단위로 트래픽 품질 통계를 제공해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을 인지하기 어렵고 불량 구간을 찾는 데 장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이번 솔루션은 기지국부터 코어네트워크까지 실시간 측정이 가능해 효율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MWC 2016 GLOMO 어워드에서도 이 기술과 관련 수상한 바 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지역 LTE서비스 사업자 대상으로 기술판매를 추진 중이다.
SK텔레콤 심상수 네트워크비즈지원그룹장은 "MWC 2016에 이은 이번 GTB 수상은 우수 LTE기술력과 글로벌 업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기반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을 전세계 LTE 사업자들에게 전파하고 ICT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영국 통신·IT 전문지 GTB 매거진이 2007년부터 전세계 모든 통신사 및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5개 분야에 걸쳐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들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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