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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靑 회동서 말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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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영령이 듣고 싶어하는 노래 불러드리는 게 도리"

[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2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간 회동에서 정부 측의 입장 변화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이 문제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말했고 내일(13일) 청와대 회동에서도 이 말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이 노래를 기념곡으로 지정하지 않는 것은) 독립군 후손에게 독립군가를 부르지 말란 것과 같다"며 "학생 운동 시절 끊임없이 같이 부른 노래고 5월 영령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노래, 추모 영령이 듣고 싶어하는 노래를 불러드리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다.

또 "야박하게 나올 이유가 없다"며 "왜 이 문제가 이슈가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에 대해서는 "진상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과정에서 누가 책임져야한다고 명시할 수 없으니 조속히 국회 기구를 만들어 본격적인 진상조사를 해 어디에 책임이 있는지 확인한 후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더민주는 이번 총선에서 123석을 얻어 원내 1당이 됐지만 호남에서는 패배했다"며 "패배한 정당으로서 겸허하게 경청하고, 반성하고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드리려고 왔다"고 밝혔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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