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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원내대표 후보 6인 "내가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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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앞두고 열린 후보자 합동토론회 열기 '후끈'

[조현정 이영웅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6인이 4일 선거에 앞선 합동토론회에서 저마다 원내 운영전략을 제시하며 당선자들의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노웅래 후보는 "새누리당 잠재적 대권 후보인 안대희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이겼고, 이마트와 싸워 1만2천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지난해 당대표 경선 때 계파 패권주의 극복을 위해 문재인, 박지원의 불출마를 직언했다"며 강한 이미지를 내세웠다.

노 후보는 "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줘야 한다"며 "정권교체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특정 계파를 위한 원내대표가 아니라 동료 의원을 위한 원내지원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창일 후보는 "과거 발목 잡는 정당이라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지만, 그것은 다수의 횡포를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몸부림이었다. 이제 정국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당이 변하지 않으면 지난 8년의 패배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 후보는 "국민이 변화하라고 요구한 총선 민의를 받아들여 당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 매진하겠다"며 "실사구시, 실용정신에 입각해 당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낡은 이념 논쟁을 종식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실정치를 펴나가겠다"며 말했다.

민병두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을 근본주의 때문이라고 제시한 문재인 전 대표 사례를 소개하며 "문 전 대표의 정체성에 기반한 확장주의와 김종인 대표의 경제민주화에 기초한 확장주의를 당 노선으로 내걸겠다"고 대선 승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어 민 후보는 당 운영 전략에 대해 "선진화법에 있어 정국 주도권 문제가 중요하다. 상대방의 욕망과 불만이 뭔지 파악하겠다"며 "이를 위해 새누리당에 어떻게 정국을 이끌어나갈 것인지 계획을 제출하라고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상호 후보는 "국민에게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국민의 실생활을 위해 노력한다면 국민은 그런 정당을 좋아할 것이며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다. 원내대표로서 원내 의원을 빛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계파 갈등과 내부 싸움으로 더민주가 내건 가치가 제대로 다뤄지지 못했다"며 "내부의 단합부터 이뤄 국민의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후보는 과거 을지로위원회와 원내수석부대표 시절 경험을 언급하며 "20대 국회 원내대표 가장 큰 임무는 불공정, 불평등으로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성과를 보이는 것"이라며 "말만이 아닌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우 후보는 "제1당으로서 국정주도권을 확보하고 유능한 협상을 위해서는 단결이 필수다"며 "단결 기본은 의총이다. 최소 주 1회 의총을 통해 동료 의원과 권한을 배분하는 의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상민 후보는 "지금까지 야당은 여당에 대한 비판과 감시 역할에 있어 소극적이었다"며 "이제 더민주가 제1당으로서 의제를 소극적이지 않고 주도적, 선도적으로 발굴하면서 열정과 뚝심으로 이룰 것은 이루고 제동 걸 것은 확실히 걸면서 정국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권교체 전략에 대해 "이제는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협약을 이끌고 국정을 주도적으로 창출하는 맏형 리더십으로 역할과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유능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단순 법안 발의만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현정 이영웅기자 jhj@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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