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이란 방문에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 동행

[이영은기자] 내달 박근혜 대통령 이란 방문에 사상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38개, 중소·중견기업 146개, 공공기관·단체 50개, 병원 2개 등 총 236개사로 구성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박광식 현대차 부회장 등이 대기업을 대표해 참여한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자재(36개) ▲플랜트·엔지니어링(34개) ▲보건의료·바이오(26개) ▲자동차 부품(24개) ▲소비재·유통(20개) ▲에너지·환경(19개) ▲IT·보안(10개) ▲전기전자(9개) ▲식품(6개) 등 이란과의 협력이 유망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관련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철도, 도로, 병원, 발전소, 정유시설 등 사회기반 인프라와 플랜트 분야 투자 확대를 공략할 수 있는 업체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이란 소비재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가전·정보통신 분야 기업 등도 다수 포함됐고, 중소·중견기업도 역대 최대인 146개사가 선정됐다.

경제사절단은 이란 현지에서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테헤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1:1 상담회(테헤란)' 등에 참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협회, 코트라 등과 협조해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경제인 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