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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령우와 김대엽, 스타리그 최후의 1인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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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스타리그 2016 시즌1 최종 결승전 열려

[박준영기자] 스포티비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는 스타크래프트 2 스타리그 2016 시즌1 최종 결승전이 오는 9일 진행된다고 7일 발표했다.

스타리그 2016 시즌1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진정한 황제가 되고자 하는 박령우와 8년의 기다림 끝에 결승 무대에 오른 김대엽이 맞붙는다. 두 사람 모두 생애 첫 결승 무대이자 야외 결승전에 오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먼저 결승에 진출한 박령우는 어렵게 잡은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필사의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박령우는 개인 리그에서 번번이 16강 문턱에서 좌절한 것은 물론 지난 KeSPA컵에서는 연속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올해 스타리그에서는 86% 이상의 승률을 보여주며 저그 최강자로 우뚝 선 만큼 지난 승자조 4강에 이어 김대엽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자 한다.

김대엽 또한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개인 리그 결승 무대에 서게 된 만큼 우승컵을 향한 열망을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승자조 4강 경기 때 박령우에게 당했던 패배를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우승과 복수'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노리고 있다.

이번 결승전은 1세트 프리온 단구를 시작으로 어스름 탑, 울레나, 궤도 조선소, 중앙 프로토콜, 레릴락 마루, 세라스 폐허 순으로 진행된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으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오는 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펼쳐지며 전 경기 생중계된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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