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韓 식품업계 큰 별' 대상그룹 창업주 임대홍 별세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국산 조미료 '미원' 만든 임 창업회장 노환으로 별세…향년 97세

[장유미기자] 국산 조미료 '미원'을 만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지난 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6일 대상그룹은 임대홍 창업주는 지난 5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20년 전북 정읍 출신인 고 임대홍 창업주는 순수 국산 기술 조미료를 처음 개발했으며 평생을 식품 연구에 매달렸다. 그는 우리나라 식품 산업을 이끈 원로 경제인으로, 평소 근면함과 특유의 소탈하고 검소한 생활로도 유명하다.

임 창업회장은 일제 조미료 '아지노모도'가 국내 시장을 점령하자 자극을 받고 지난 1955년 일본으로 건너가 1년여간 조미료 제조공정을 배우고 돌아와 이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지난 1956년 1월 한국 최초의 조미료 공장인 동아화성공업주식회사를 세우고 그해 6월 '미원'을 공식상표로 등록했다. 이후 1962년에는 사명을 미원으로 바꿨다. 또 1980년대 이후에는 조미료 외에도 각종 장류와 냉동식품, 육가공식품 등을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임 창업회장은 지난 1987년 그룹회장직을 장남인 임창욱 현 명예회장에게 물려준 후 제품 개발과 연구에 매진했다. 또 1971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 왔다.

한편 대상그룹은 임 창업회장의 유지에 따라 외부 조문을 받지 않고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韓 식품업계 큰 별' 대상그룹 창업주 임대홍 별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