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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자동차 엑스포'서 배터리 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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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종류별 특성에 맞춰 고에너지·고출력 배터리 셀 라인업 구축"

[양태훈기자] 삼성SDI는 오는 24일까지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 자사 배터리 셀 전 제품군과 모듈, 팩 등을 선보인다고 18일 발표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순수전기차(EV)용 60·90암페어(Ah) 용량의 배터리 셀을 비롯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용 26·28암페어 용량의 배터리 셀, 하이브리드(HEV)용 5.2·5.9암페어 용량의 배터리 셀, 저전압 시스템(LVS)용 11암페어 용량의 하이캡 등을 선보였다.

특히, 전시부스 입구에는 자사의 60암페어 용량의 배터리 셀 96개가 탑재된 BMW의 전기차 'i3'를 전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SDI 측은 "소형배터리 사업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자동차를 위한 고효율, 고에너지 밀도의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삼성SDI는 전기자동차 종류별 특성에 맞춰 최고 수준의 고에너지, 고출력 배터리 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는 구동방식에 따라 순수하게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순수전기차(EV)'와 내연기관과 함께 전기모터가 함께 구동, 배터리의 외부 충전도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배터리의 외부 충전이 불가능한 하이브리드(HEV)'로 구분된다.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성장축이 이동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비중은 지난해 20만대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17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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