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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롯데쇼핑 사장 "사회적 책임과 경영성과 극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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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정기주주총회서 신동빈 회장 등 오너일가 사내이사 재선임

[장유미기자] 롯데쇼핑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오너일가와 이인원 롯데그룹 부사장,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롯데쇼핑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선임의 건과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주총은 25분만에 끝났다.

이날 의장을 맡은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은 "그동안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지속가능경영의 실천과 국내 유통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올해도 경영환경을 낙관할 수는 없지만 효율과 내실을 강화하면서 경영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날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를 대부분 교체했다. 신규 사외이사는 모두 정부 관료 출신으로, 이재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와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 최석영 UN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등이 신규 선임됐다.

박재완 대학원장은 대통령 국정기획수석비서관, 고용노동부 장관, 기재부 장관을 역임했고, 이 변호사는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법제처 처장을 지냈다. 최 자문위원은 제네바 국제기구 대표부 대사 출신이다.

이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실적을 평가함과 동시에 올해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6조 원, 영업이익 7천억 원을 달성했다"며 "발전된 경영성과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백화점 사업부문에서 마산점과 더불어 아울렛 광교점,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 가산점을 오픈하면서 영역을 확대했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다이아몬드플라자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또 마트 사업부문에서는 마산 양덕점 등 국내 3개점,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6개 점포를 오픈했고, 슈퍼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46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했다. 시네마 사업부문 또한 국내 8개관 베트남 6개관을 열었고 지난해 6월 슈퍼사업부문에서 별도조직으로 분리된 롭스부문에서는 23개를 신규오픈해 총 5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는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주주이익을 극대화함으로써 믿음과 신뢰의 롯데쇼핑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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