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사이니지 전시회서 '올레드 사이니지' 띄워

[양태훈기자]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DSE(Digital Signage Expo)'에 참가, 양면형 올레드 사이니지 등 자사의 주력 사이니지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18일 발표했다.

LG전자가 DSE에서 공개한 양면형 올레드 사이니지(모델명: 65EE5C)는 곡면으로 휘어진 디자인을 기반으로, 앞쪽과 뒤쪽 모두 화면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인 제품이다. 물결처럼 올록볼록하게 이어 붙일 수 있어 공간에 맞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도 장점.

LG전자는 양면형 올레드 사이니지 외 평면 형태의 양면 사이니지(모델명: 55EH5C)도 공개했다. 이는 양쪽으로 정보를 표시할 수 있어 사람이 많은 공항이나 로비, 매장 입구 등의 장소에서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양쪽 화면에 각각 다른 정보를 표시하는 것도 가능, 예컨대 방향에 따라 '어서오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LG전자는 49인치부터 98인치에 이르는 초고화질(UHD) 해상도(3천840x2천160)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기반 사이니도 함께 공개했다.

98인치 LCD 사이니지는 가로 길이가 2천190밀리미터(mm)로 다양한 정보들을 한 번에 표시할 수 있는 이점을, 86인치 울트라 스트레치(모델명: 86BH5C) 사이니지는 58대9 화면비를 적용해 가로 또는 세로로 사이니지를 설치해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강조했다. LG전자 권순황 ID사업부장(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사이니지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