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워치가 지난해 4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을 75.5%나 차지하며 급성장했지만 안드로이드웨어 등의 경쟁 제품 공세로 점유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 워치OS의 점유율이 구글 안드로이드웨어와 삼성 타이젠, 페블 OS 등과 경쟁심화로 향후 4~5년간 매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IDC의 자료에 따르면 애플 워치OS는 2016년에 스마트워치 시장을 49.4% 장악하지만 2020년에 이 수치가 37.6%로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애플 워치OS 출하량은 2016년 1천400만대에서 2020년 3천100만대로 매년 22%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신 스마트워치 시장의 업체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억3천710만대로 2016년 1억1천만대에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점쳐졌다.
IDC는 안드로이드웨어가 올해 출하량 610만대, 점유율 21.4%로 2위를 차지하고 2020년에 출하량 2천880만대, 점유율 35%로 애플워치와 격차를 크게 좁힐 것으로 봤다. 안드로이드까지 포함할 경우 안드로이드 진영의 2020년 출하량은 3천320만대, 점유율 40.2%로 애플워치를 추월한다.
또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중국업체의 강세로 실시간OS(RTOS)가 2016년 급성장해 2020년에 10.1%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타이젠과 안드로이드, 리눅스, 페블 OS는 2020년 점유율이 각각 6.6%, 5.2%, 2.8%, 2.7%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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