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적 경기둔화로 TV 시장의 침체가 전망되는 가운데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2016년형 'SUHD TV'를 통한 성과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사장은 16일 기자와 만나 "올해 시장이 터프하지만, 짝수 해는 삼성전자에게 기회가 많은 해"라며, "(삼성포럼에서) 신 모델에 대한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TV 시장 공략의 카드로 내세운 2세대 퀀텀닷 기술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SUHD TV에 적용한 퀀텀닷 기술(나노 크리스털) 대비 색표현력과 밝기를 비롯해 전력효율까지 개선시킨 기술이다.
1천니트(nit)의 밝기를 통해 고명암대비 실현 기술인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의 최적화 된 성능을 구현하면서 전작 대비 30% 향상된 전력효율을 제공, 색표현력도 디지털 시네마 표준규격인 DCI를 기준으로 1.3배 더 정확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협력업체와 기존 SUHD TV의 원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퀀텀닷 시트용 배리어필름의 원가를 절감하는데도 성공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와 관련해 "일부 유리한 부분이 있겠지만, 시장경쟁은 비슷하다"며, "2세대 퀀텀닷 기술을 CES에서 보여줬듯이 진화 로드맵이 있고 열심히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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