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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SKT T1, 프나틱 꺾고 IEM 전승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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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의 암살쇼로 프나틱 항복… 7전 전승으로 우승

[박준영기자] SKT T1이 프나틱을 꺾고 7전 전승으로 IEM 우승을 차지했다.

SKT는 6일(현지시각)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 시즌10 결승전에서 프나틱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프나틱은 SKT가 이전 세트에서 활약한 브라움과 뽀삐, 이즈리얼을 밴하고 탑 그레이브즈와 리 신, 코르키, 칼리스타, 쓰레쉬를 가져왔다. 이에 SKT는 프나틱이 좋아하는 진을 3연속으로 밴하고 노틸러스와 니달리, 제드, 루시안, 알리스타를 선택했다.

프나틱이 5명 모두 모여 SKT의 라인스왑을 방지하려 했지만 시작부터 들켜버렸다. SKT는 다른 경로로 라인스왑을 걸어 리 신의 점멸을 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프나틱은 리 신의 미드 갱킹으로 제드의 점멸을 빼고 미드 1차 포탑을 강하게 압박했다. SKT는 니달리와 알리스타가 미드로 합류해 압박을 풀어주자 프나틱은 라인전에서 앞서기 위해 더 이상 라인스왑을 하지 않고 정상 라인에 섰다.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은 '페이커' 이상혁의 제드를 말리기 위해 계속해서 미드 갱킹을 시도했다. SKT가 바텀 갱킹을 시도하자 프나틱은 리 신과 코르키가 탑으로 모여 노틸러스를 잡고 선취점을 올리고 드래곤을 가져갔다.

운영 주도권을 잡은 프나틱이 카운터 정글로 레드 버프를 가져가자 SKT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며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프나틱이 먼저 교전을 걸었지만 제드가 리 신을 암살한 데 이어 칼리스타와 쓰레쉬를 SKT가 잡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SKT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레드 버프를 노리던 그레이브즈를 제드가 암살하며 격차를 벌렸다. 바텀 1차 포탑도 파괴한 SKT는 드래곤도 사냥하며 이득을 챙겼다.

프나틱이 노틸러스를 잡기 위해 탑에서 교전을 열었지만 합류한 제드가 리 신과 칼리스타를 암살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쓰레쉬와 그레이브즈, 코르키를 잡은 SKT는 협곡의 전령도 사냥하며 경기 시작 16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앞섰다.

프나틱 4명이 바텀에서 제드를 끊는 동안 SKT는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탑 한타에서도 코르키와 칼리스타, 그레이브즈, 리 신을 잡고 대승을 거뒀다. 남아있던 쓰레쉬가 저항했지만 루시안에게 잡히고 말았다.

불리한 프나틱이 리 신을 이용해 교전을 열려고 했지만 SKT의 반격에 리 신과 코르키, 칼리스타가 잡히며 대패했다. SKT는 바론을 사냥하고 남아 있던 그레이브즈와 쓰레쉬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더는 저항할 힘이 없었던 프나틱은 항복을 선언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SKT는 7전 전승으로 IEM을 정복하며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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