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미국 내비업체 가민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한국 내 자회사 SBCK가 손잡고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한다.
SBCK는 가민과 총판 계약을 맺고 가민 스마트워치의 국내 공식 판매에 나선다고 2일 발표했다.
SBCK는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이 1991년 설립한 한국 내 자회사다. 국내 1천200여 개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 IT 솔루션을 유통하고 있다.
이번 총판 계약을 시작으로 SBCK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의 솔루션을 기업에 공급하는 기존 B2B 소프트웨어 유통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 유통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가민은 1989년 미국에서 설립된 GPS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GPS 기반의 속도계,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 모바일, 항공 전자공학 및 해양 기술 분야에도 가민의 GPS 솔루션이 공급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될 가민의 스마트워치는 저가에서부터 고가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제품에 따라 사이클, 골프, 캠핑, 산행 등 야외활동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제품은 ▲비보핏(vívofit) ▲포러너15(Forerunner15) ▲어프로치S6(ApproachS6) ▲피닉스3(fēnix3) ▲피닉스3 사파이어(fēnix3 Sapphire) ▲피닉스3 사파이어 로즈 골드(fēnix3 Sapphire Rose Gold) 등 6종으로, 일상 운동량을 관리할 수 있는 '비보핏'을 포함해 다양한 목적의 아웃도어 스마트워치로 구성돼 있다.
제품의 가격은 비보핏 12만9천원, 포러너15 19만9천원, 어프로치S6 44만원, 피닉스3 62만9천원, 피닉스3 사파이어 76만9천원, 피닉스3 사파이어 로즈골드 99만9천원이다.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과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승근 SBCK 대표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민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스마트워치 시장을 개척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SBCK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가민이 성공적으로 국내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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