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올초 세계 최대 가전기기전시회(CES)에 이어 이번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이 주목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 산하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가 소비자용 고성능 VR 헤드셋을 선보이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단말기업체 중 VR 헤드셋 기기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이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HTC는 21일 MWC 행사에서 밸브와 공동 개발한 바이브 VR 헤드셋을 공개하고 오는 29일 799달러에 예약판매를 시작해 4월초에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브는 오큘러스 리프트(599달러)보다 200달러 비싸지만 2개의 무선 콘트롤러를 포함한 가격이기 때문에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HTC는 이날 바이브로 즐길 수 있는 VR 게임 '직업 시뮬레이터', '판타지 콘트랩션'를 내놨다.
판타지 콘트랩션은 HTC가 노르웨이 게임사 레이디얼 게임스와 공동 개발한 콘텐츠로 부품을 조립해 기계를 만들어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HTC는 게임업체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유통, 교육, 디자인, 헬스케어, 자동차 분야 개발자와도 협력해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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