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도서 전집에 포함시켜 제공되는 교구의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교구란 교육기관에서 교육이나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를 말하며 특히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교구는 신체·언어·인지·표현 등의 발달을 고려해 만들어진다.
기존에는 장난감처럼 별도로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책의 내용과 연계돼 책의 부속품처럼 제작되는 교구도 있다.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인 아람이 출시한 0~3세 대상 도서 '베이비올' 경우 도서와 교구가 혼합돼 있는 대표적인 사례.
'베이비올' 시리즈 중 '탄생'의 경우 '까꿍 기린 공', '아키오 애벌레', '베이비올 딸랑이', '친구들아, 안녕' 등 총 4가지 교구가 담겨 있는데, 헝겊을 재료로 해 만들어진 '아키오 애벌레'는 오감과 정서 발달을, 보드와 끈으로 구성된 아기 모빌 '친구들아, 안녕?'은 언어 영역 발달을 돕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베이비올'의 또 다른 시리즈인 '아기'에는 5가지 교구가 담겨 있다. 나무로 제작된 '데굴데굴 동물 오뚝이'는 인지 능력 제고에, 헝겊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쓱쓱 물그림 매트'는 표현 능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에는 교구뿐 아니라 책의 일부를 헝겊, 거울 등 종이가 아닌 재료를 활용해 '교구화'시키는 사례도 나타나는 등 교구의 활용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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