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로어 신작 '팜키퍼' '암버스터즈' 출시

[문영수기자]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는 독립 스튜디오 '지하연구소'에서 개발한 인디 게임 '팜키퍼'와 '암버스터즈'를 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팜키퍼는 도시 생활에 지쳐 귀농을 결심한 농부가 두더지들로부터 농작물을 지킨다는 설정을 담은 디펜스 게임이다. 히트작 '드래곤플라이트'의 그래픽을 담당한 오진영 디렉터가 참여했다.

게임은 각기 다른 패턴을 지닌 두더지를 방어하며 농작물을 키우는 싱글모드와 6명의 라이벌과 대결하는 대전모드 방식으로 나뉜다. 간단한 조작법과 전략 패턴 등으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암버스터즈는 팔씨름을 소재로 했다. 낡은 여관에서 모험가들끼리 팔씨름 대결을 펼치며, 거친 목판화 느낌의 일러스트로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총 세 가지 난이도로 나뉘며 약간의 순발력만 있으면 된다.

팜키퍼와 암버스터즈를 개발한 지하연구소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넥스트플로어 내 개발 스튜디오다. 디렉터들이 회사 차원의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지난해 '브레이브존' '야미파티' 등을 선보였으며 넥스트플로어의 첫 콘솔 게임인 '키도: 라이드 온 타임'도 올해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넥스트플로어 김민규대표는 "넥스트플로어를 대표하는 드래곤플라이트 역시 정규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며 "앞으로도 지하연구소를 통해 게임 본연의 재미에 충실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