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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중국 등 8개지역 거래선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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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등 주요국서 글로벌 포럼…IoT 가전 및 스마트 기기 선뵈

[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2일 동남아포럼을 시작으로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인 삼성포럼을 순차적으로 진행,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최신 프리미엄 제품 'SUHD TV'를 필두로,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애드워시 세탁기, '기어S2', '갤럭시탭 프로S'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전용성 동남아총괄 전무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제품과 IoT 기술의 결합으로 일상 속 새로운 스마트라이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까지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모나코, 포르투갈, 중국 4곳에서 8개 지역 포럼을 개최해 전 세계 주요 파트너와 미디어를 직접 만나고 소통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삼성전자 자체 지역별 마케팅 행사다. 삼성전자는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전시를 구성해 파트너들에게 세일즈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 신규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세일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 제품들의 리테일 솔루션을 별도로 전시, 전시장 내 제품 체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파트너 중심의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세대 퀀텀닷 'SUHD TV'로 세계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퀀텀닷'을 채용한 SUHD TV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초고화질(UHD)의 핵심인 1천니트 밝기의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과 자연색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신형 SUHD TV의 모든 제품군은 'UHD 얼라이언스'의 프리미엄 UHD 제품 인증을 획득,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한 '360 디자인'을 채용한 것도 차별점. 또 첫 화면에서 바로 원하는 콘텐츠로 진입이 가능한 '사용자환경(UI)'과 여러 TV 주변기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싱글 리모트' 기술도 적용한 스마트TV 신규 기능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동남아시아의 열대 기후 환경 특성을 고려해 이상 전압과 잦은 낙뢰, 높은 습도의 열악한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지역 특화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안티 바이러스, 먼지와 벌레 예방 기능까지 포함한 '올 케어 프로텍션' 기술을 적용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자동으로 영상 소스를 분석, 노이즈를 제거하는 '클린뷰' 기술을 보급형 모델까지 확대·적용해 아날로그 콘텐츠 시청자가 많은 성장 지역에서도 더욱 향상된 TV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과 태국에서 동남아 최초로 스마트 TV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인기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가상 채널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는 'TV PLUS'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 혁신 기술의 생활가전 제품도 선뵈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생활가전 제품으로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을 적용한 신형 냉장고 'RT7000'과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사용자편의성을 높인 '애드워시' 드럼세탁기도 소개했다.

동남아 시장에 특화된 RT7000 냉장고는 냉동실이 상단에, 냉장실이 하단에 위치한 TMF(Top-Mounted Freezer)타입의 제품이다. 기존 프리미엄 냉장고에만 적용한 독립냉각 시스템인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을 적용, 냉장고 안의 수분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유지해 식재료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 두 개의 독립된 냉각기로 냉장실과 냉동실의 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분리, 냉장실에 보관된 음식냄새가 냉동실로 옮겨가는 것을 방지하고, 냉동실에 보관된 얼음과 아이스크림 등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부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와 외부에 위치한 21.5인치 풀HD 해상도(1천920x1천80) 터치스크린을 통해 식재료 관리는 물론, 가족 간의 소통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 애드워시는 지난해 9월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드럼 세탁기 처음으로 도어 상단에 '애드윈도우'라 불리는 작은 창문을 내 세탁 도중 추가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동남아 시장에도 애드워시 세탁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혁신 기기와 서비스로 '삼성의 모바일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는 아이보리 색상 가죽 밴드를 사용한 '로즈골드'와 검정 가죽 밴드를 채용한 '플래티늄' 등 기어S2 클래식의 최신 모델과 윈도10 기반의 태블릿PC 갤럭시탭 프로S도 함께 전시했다.

기어S2 클래식은 원형 베젤을 활용한 독특한 사용성에 명품 시계의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로즈골드, 플래티늄 등의 신규 모델은 18K(금 함량 75%) 로즈골드와 100% 플래티넘(백금) 소재로 마감해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 갤럭시탭 프로S는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윈도10 운영체제(OS) 기반의 12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패널과 인텔의 '코어M'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두께 6.3mm, 무게는 693g에 불과해 휴대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또 전시장에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 '삼성 페이'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동남아포럼에는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지역 파트너와 현지 미디어 등 1천100여 명의 많은 인파가 몰렸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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