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스템즈(대표 구자홍)가 기업 인수에 나설 전망이다.

구자홍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1천4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규모로는 수익을 극대화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3~4년 뒤 적어도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고 이를 위한 방안으로 인수합병(M&A)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특히 동양생명 CEO로 재직할 당시 어려운 여건에서도 태평양생명을 인수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M&A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강조했다.
구 사장은 M&A와 관련, "동양은 금융분야 시스템통합(SI) 사업에 특화된 만큼 금융 이외의 다른 분야 IT 기업의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구 사장은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기업은 없다"며 "이런 뜻이 알려지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고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또 "특화 분야인 금융 SI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과거 SHL과 제휴했던 것처럼 해외 파트너와 조인트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 조직을 전면 배치하고 사업본부별 책임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개편을 했다"며 "특히 웹서비스 사업인 닷넷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 조직인 MS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SI 업계의 경우 이직률이 너무 높은 게 문제"라며 "'가슴으로 하는 경영'을 통해 직원이 믿고 다닐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관료 출신의 경영인으로 지난 4월24일 동양생명 대표이사 사장에서 동양시스템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주고와 서울대학교 상대를 졸업했으며 행시 13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동양그룹과 95년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이사로 재직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동양카드와 동양생명의 CEO를 역임했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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