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상승하며 사흘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5%(25.44포인트) 오른 1916.3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수출입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수입은 4.0% 감소했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각각 4.1%, 7.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것보다 양호한 수치다.
기관이 2천266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889억원, 558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7.89%), 비금속광물(3.34%), 증권(2.86%) 등이 상승했다.
GS건설이 미청구 공사 금액이 1조원 이상 급감했다는 소식에 13.46% 폭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LG화학, 삼성생명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2.19%(14.73포인트) 급등한 686.0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1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1억원, 14억원 매도우위였다.
셀트리온이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복제약인 관절치료제 '렘시마'가 판매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에 7.46% 올라 10만원대를 돌파했다.
CJ E&M은 '응답하라 1988' 흥행 효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6.40%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2%(6.35원) 내린 120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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