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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30대 여성 디자이너 김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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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통해 국민 공감 정치 하겠다는 의지 표명"

[윤미숙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대 여성 디자이너인 김빈 빈컴퍼니 대표를 영입했다. 김 대표는 11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 입당을 공식 선언한다.

김 대표는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오기형 변호사에 이은 다섯 번째 영입 인사다. '여성 인재영입 1호'였던 김선현 차의과대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그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자 입당을 철회했다.

더민주는 김 대표 영입 배경과 관련,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과 공감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기술에서 디자인으로 산업의 중심이 변화되는 것에 발맞추고 미래 산업 구조를 대비하는 민생형 정치혁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04년 엘지전자에 입사해 8년간 휴대전화 디자인, 디자인 전략 및 경영팀을 거쳤으며 엘지전자 재직 중이던 2009년 뉴욕현대미술관 데스티네이션 서울 프로젝트에서 <드링클립>(DrinKlip)으로 데뷔했다.

김 대표의 <드링클립>과 전통 한지제작 기법으로 제작된 <한지바스켓>은 초·중학교 미술·국어 교과서에 각각 실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2006년과 2009년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두 차례 선정됐다. 2011년 파리 메종&오브제의 '디자인붐 TOP10 디자이너'에 선정됐고 2015년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 리빙부문에서 <단청바스켓>으로 수상했다.

김 대표는 입당 인사말을 통해 "저는 젊은층이 다시 열정으로 들끓게 만들고 싶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컨텐츠를 만들고 생산하고 공유하고 연결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그들의 자리를 그들 스스로 만드는, 그들의 브랜드가 넘치는 '청년 명장 시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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