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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 키워드 '현장메신저' 정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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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소비자인 현장메신저 만나는 방향으로 정책 접근"

[김다운기자] 금융당국이 금융 소비자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금융회사 실무자로 구성한 '현장메신저'가 정식 출범했다.

금융위원회는 2016년 금융소비자·금융회사 소비자담당 실무직원으로 선발된 금융소비자 현장메신저를 11일 위촉하고 정식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금융당국은 업권별로 구성된 금융 현장메신저와의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시장현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그동안 소비자 전문가·소비자 단체를 통한 의견수렴은 있어 왔으나, 전 업권의 금융소비자를 직접 만나려는 노력은 현장메신저가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장메신저는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실무직 등 업권별 25명 내외로 구성됐다. 금융회사 실무직원은 은행 지점 실무자, 지역단위 보상센터, 보험설계사, 카드 민원 하도급 회사 또는 자회사, 증권 민원담당 실무직원 등 금융소비자와 지속 접촉하는 인력으로 꾸려졌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현장메신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앞으로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 전달과 권익 증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전문가 위주의 소비자 정책 마련에서, 향후 직접 금융소비자인 현장메신저를 만나는 방식으로 정책 접근을 달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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