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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亞 증시, 동반 급락…中 위안화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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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평가절하에 중국증시 폭락 후 거래정지

[김다운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 폭락에 또다시 주저앉았다.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21.10포인트) 떨어진 1904.3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중국 CSI300지수가 전거래일보다 7.2% 떨어지면서 거래가 완전 중단됐다.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7.32% 급락한 3115.88선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위안화 환율의 급격한 가치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위안화를 0.51% 평가절하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3% 떨어진 1777.34로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2.72%, 대만 가권지수는 1.73% 하락하는 등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1천830억원, 기관은 91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2천692억원 매도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증권(-3.15%), 운수창고(-2.14%), 비금속광물(-2.07%)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가 떨어졌다.

네이버는 올해 신규 사업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4.65%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11%(7.61포인트) 내린 679.6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96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은 362억원어치를 샀다.

위완화 급락에 원화 가치 역시 동반 하락하며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천200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3%(2.70원) 오른 120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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