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KT 기가 인터넷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KT(대표 황창규)는 지난 2014년 10월 국내 최초 전국 상용화 이후 월 평균 7만명이 가입해 100만 가입자를 넘어섰다고 4일 발표했다.
KT는 올해 연말까지 기가 인터넷 가입자를 22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기가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기가 인터넷이 있어야 이용이 가능한 '기가 와이파이 홈' 서비스는 약 60만 '기가 UHD TV' 서비스는 40만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유∙무선 복합으로 무선에서 1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LTE'는 50만이 쓰고 있다. '기가 IoT 홈캠(CCTV)'도 기가 인터넷의 보급에 맞춰 사용이 늘고 있다.
기가 인터넷의 일반 와이파이(300메가)에 비해 최고 속도가 약 3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홈(867메가)'은 모바일에서도 기가급 속도를 즐길 수 있어 기가 인터넷 확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가 인터넷은 출시 초기 3개월간 월 평균 가입자 수가 4만명에 불과했지만 기가 와이파이 홈이 출시된 2015년3월 이후부터는 월 평균 6만명으로 증가했다. 또 커버리지가 확대된 2015년 하반기부터는 월간 10만명 안팎으로 가입추세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날 경기도 수원의 수도권강남고객본부에서 현장 직원들을 격려한 황창규 회장은 새해 첫 업무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달리는 말은 말굽을 굽히지 않는다(馬不停蹄)"며 경쟁업체와의 '완전한 차별화'를 위한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통신사업 경쟁력 회복, 미래사업 성과 창출, 고객서비스 개선 등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1등'을 향해 매진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황 회장은 올해를 '도전과 도약의 2016년'으로 규정하며 '고객인식 1등'을 목표로 ▲신규 사업 및 시장의 성과 창출 ▲완전한 차별화 지속 추진 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신규 사업 대표적인 사례로 KT-MEG(에너지 관제센터)를 꼽았다. 현재 1천700여개소를 관제하는 KT-MEG 규모를 올해 1만 사이트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가 인터넷 등 기존 사업에서도 새로운 시장과 유통채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와 관련해선 '마불정제(馬不停蹄)'를 언급하며 "고객을 세밀히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자발적인 혁신의지를 더한다면 엄청난 도약이 가능하다"고 주문했다.
황 회장은 "새해 국민들에게 1등으로 기억되는 KT, 항상 도전하는 KT로서 '혁신적인 국민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1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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