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과 아반떼, 투싼, 쏘렌토, K5, 콘셉트카 산타크루즈(HCD-15), 트레일스터 등 7개 차종이 미국의 유력 디자인상 '201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EQ900을 비롯한 8종은 올해 전세계 47개국에서 출품된 총 900여점 가운데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EQ900는 정중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련된 디자인의 헤드램프, 그릴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우아한 측면 라인 등 제네시스 브랜드 최상위 모델로 존재감과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첫 적용, 내년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출시도 전에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아반떼는 정돈된 기초 조형을 바탕으로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역동성으로, 투싼은 SUV만의 대담한 이미지와 모던하고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로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기아차 K5 역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 점이, 쏘렌토는 시원하고 강렬한 전면부, 풍부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측면부로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이번에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전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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