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천재 개발자 레이 오지가 세운 메세징앱 업체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해 스카이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MS가 사내 회의용 메세징앱 터코를 인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터코를 인수해 이 회사 메세징 기술을 스카이프에 접목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MS는 그동안 스카이프를 내세워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툴과 모바일 메세징앱 시장을 공략해왔으나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를 레이 오지가 세운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이다. MS는 2005년 P2P 방식의 그룹웨어 개발업체 그루브네트웍스를 인수해 이 기술을 토대로 쉐어포인트를 제작, 공급했다.
당시 MS는 그루브네트웍스를 매입하며 레이 오지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MS에 합류한 레이 오지는 빌게이츠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협업기능 중심의 제품을 개발했다.
그는 지난 2010년 MS를 떠나 클라우드 메세징앱 회사 터코를 설립했다. 터코는 음성채팅시 그 내용을 실시간으로 저장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한편 모바일 메세징앱은 미디어 부문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업체들이 이 시장 장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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