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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기 전략폰에도 '포스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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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 스크린·포스터치 카드 준비 중…"양산 기술 이미 확보"

[양태훈기자]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에 애플이 아이폰6S에 적용한 것과 같은 '포스터치' 기술이나 '써드 스크린(약칭)' 적용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플렉서블 기술을 활용 3면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써드 스크린'과 터치 압력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실행하는 '포스터치' 기술을 확보, 도입을 고심 중이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터치 기술은 이미 양산이 가능한 수준을 확보, 플렉서블 기술도 방향에 상관없이 구부릴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다만, 세트업체(LG전자)의 적용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역시 차기 전략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플렉서블 폰인 'G플렉스 시리즈'의 디자인이 지난 2년간 변화 없이 유지했다는 점에서 내년 차기폰 플렉서블에는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LG전자는 올해 새로운 디자인의 플렉서블, '써드 스크린'과 같은 특허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써드 스크린은 플렉서블 기술을 응용, 평면의 화면 외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별도의 좌·우 화면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올 초 'CES 2015'에서 좌·우 양면으로 구부러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세트업체(LG전자)의 요구가 있으면 바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양산 가능성을 확인해준 바 있다.

포스터치와 관련해서도 LG전자는 이미 수개월 전 관련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압력 측정 센싱과 관련 부품 업계에 꾸준히 기술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G5(가칭)'에 포스터치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포스터치는 백라이트유닛(BLU)과 디스플레이 사이의 공간을 센서가 측정해 압력을 감지하는 원리인데, 일반 카메라 모듈 대비 두꺼운 듀얼 카메라로 적용으로 생겨난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를 아이폰6S에 적용, 누르는 힘에 따라 이미지나 동영상 미리보기 서비스 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확보한 포스터치 기술력은 아이폰에 적용된 수준까지 구현이 가능하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적용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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