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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자체 제작 콘텐츠 효과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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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 관심없어 가입자 증가 기여도 낮아

[안희권기자]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하우스오브카드'와 '오렌지이즈더뉴블랙'이 인기를 모았지만 이 콘텐츠가 가입자 확산에는 이렇다할 도움을 주지 못했다.

투자사 RBC캐피털마켓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미국 인터넷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은 넷플릭스 가입 결정시 자체 제작 콘텐츠가 영향을 거의 주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다만 응답자 중 4분의 1 이상만 자체 제작 콘텐츠 때문에 넷플릭스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독자 콘텐츠 제작은 가입형 서비스의 이용자 확대 촉진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내년에도 콘텐츠 제작을 올해보다 2배 확대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코웬앤코가 올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넷플릭스 가입자 중 82%는 보고 싶은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손쉽게 볼 수 있어 넷플릭스에 가입했다.

또 응답자 중 3분의 2 이상은 영화와 TV 방송을 두루 골라 볼 수 있어 비용대비 효과 측면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절반은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단말기로 이 서비스를 볼 수 있는 장점에 반해 가입했다.

나머지 23% 응답자만 자체 제작 콘텐츠 때문에 넷플릭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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