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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韓 '롤(LoL)' 올스타 '종횡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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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항전서 中 격퇴…'원거리 모드'서도 활약

[문영수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올스타2015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전날의 부진을 씻고 독보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대항전에서 맞붙은 중국 올스타를 격퇴하는가 하면, 한국 선수들이 주축이 된 '원거리 딜러' 모드에서도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한국이 속한 팀파이어의 승리를 주도했다. 상승세를 탄 한국 선수들이 남은 이틀 동안 어떠한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 올스타, 지역대항전서 중국 압도

한국 올스타(팀파이어)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LoL 올스타2015' 지역 대항전에서 중국(팀아이스)을 꺾고 소중한 승점 100포인트를 챙겼다. 전날 '픽10' 모드에서 중국에게 당한 패배를 고스란히 되돌려 준 것이다.

특히 지역대항전은 시청자들이 챔피언(영웅)을 투표로 지정, 이벤트전 성격이 강한 픽10 모드와 달리 선수가 직접 챔피언을 고르는 '진검승부'로, 중국과 확연한 실력차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마린' 장경환(칼리스타), '스코어' 고동빈(그라가스), '페이커' 이상혁(빅토르), '프레이' 김종인(나르), '매드라이프' 홍민기(쓰레쉬) 등 5인의 한국 선수는 중국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전장에서 탈출한 중국 선수의 챔피언을 간발의 차로 잡아낼 때는 장내에 환호가 터지기도 했다.

게임 중반부에는 처치시 이로운 효과(버프)를 부여하는 '내셔 남작'을 연달아 쓰러뜨리며 우위를 점한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 중앙 한타 싸움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텅 빈 적의 본진(넥서스)에 무혈 입성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중국이 올스타전에서 특히 잘해 이길줄 몰랐는데 승리해 기분이 좋았다"며 "우리는 잘 하기 때문에 (지역대항전) 결승에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레이' 김종인 선수 역시 "지지 않겠다고 임했고 운이 좋아서 이긴 것 같다"며 "결승에서도 (중국과) 붙을 수 있다면 더욱 열심히 해서 완벽하게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원거리 모드'에서도 한국 선수가 승리 주도

한국 선수들의 슈퍼 플레이는 지역대항전에 앞서 열린 '원거리 딜러' 모드에서도 두드러졌다. 원거리 딜러모드는 말 그대로 원거리 딜러만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팀파이어와 팀아이스간 실력 대결을 벌이는 모드. 한국 선수인 김종인(퀸)과 장경환(이즈리얼)은 '베베' 보-웨이 쳉(동남아)과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북미), '아프로모' 자쿼리 블랙(북미)과 팀을 이뤄 팀아이스에 맞섰다.

이 경기에서 김종인, 장경환은 상대 챔피언을 연거푸 쓰러뜨리는 등 판을 주도하며 팀파이어의 승리에 일조했다. 원거리 딜러만을 사용해 속도감있고 손에 땀을 쥐는 광경이 잇따라 연출되면서 두 선수의 활약상 또한 더욱 두드러졌다.

한국 올스타의 활약에 힘입어 전날 150포인트 뒤지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팀파이어도 이날 팀아이스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전날 100포인트만을 획득했던 팀파이어는 대회 이틀째 지역대항전에서 승리한 한국(100점)과 북미(100점), 원거리 딜러 모드(50점)의 승리에 힘입어 포인트 350점을 획득, 팀아이스(350점)와 다시 원점에 서게 됐다.

한편 전일 1대1 토너먼트에서 승리했던 두 한국 선수인 '프레이' 김종인과 '매드라이프' 홍민기는 이날 2회전에서 맞붙었다. 챔피언 '드레이븐'을 선택한 김종인은 '케넨'을 고른 홍민기를 상대로 장기전을 유도, 미니언(CS) 100점을 먼저 획득하며 3회전에 진출에 성공했다.

김종인 선수는 "1대1 토너먼트는 선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라며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자신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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