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IT기업과 다국적 기업 등이 소형 무인 비행기(드론)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상업용 드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은 농업, 에너지, 전력, 광업, 건설, 부동산, 뉴스 미디어, 영화 제작 등의 다양한 분야로 드론이 도입되면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매년 1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군사용 드론의 성장률 5%보다 4배 가까이 큰 것이다.
BI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상업용 드론 시장은 2015년 12억달러에서 2020년 40억달러로 3배 성장하고 2025년에는 5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조사업체 틸그룹은 군사용 드론까지 포함할 경우 세계 드론 시장은 2014년 64억달러에서 2024년 115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10년간 누적 투자액은 910억달러에 달하며 이중 86%는 군사용으로 쓰이고 11%가 소비자용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드론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됐다. 무인비행기시스템국제연맹(AUSVI)은 드론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에서 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36억달러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5년에는 10만개의 일자리와 820억달러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트랙티카는 상업용 드론 출하량이 2015년 8만대에서 2025년 2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상업용 드론 판매 규모는 2015년 40억달러, 서비스 규모는 87억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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