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내년초 5인치대 대화면폰과 함께 저가 4인치폰 모델을 내놓고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할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KGI증권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아이폰5S와 유사한 4인치폰을 내년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밍치 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6S에 탑재한 A9칩과 애플페이용 근접무선통신망(NFC) 등을 채용한 4인치 아이폰을 내년초 출시해 신흥시장과 예산이 부족한 고객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예측했다.
4인치 아이폰은 아이폰5S의 몸체에 각 부품을 아이폰6S 수준으로 향상시킨 고성능폰이다. 이 제품은 고성능 A9 애플칩과 NFC 외에 가장자리를 곡면처리한 2.5D 커버 유리, 1천200만 화소 카메라(전면 800만 화소), 컬러 색상 금속 소재 케이스 등을 채택했다.
그는 애플이 내년 3~4월 4인치 아이폰 공급을 시작해 연말까지 2천만대를 출하하며 판매가격이 400~500달러로 책정돼 아이폰6S 16GB 모델보다 149~249달러 저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나온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판매량은 전작을 넘어서기 힘들 것으로 예측됐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 부품공급업체의 발주량을 토대로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분기별 출하량이 30~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인치 아이폰이 아이폰6S의 생산량 감소를 보충해 부품공급업체의 매출 하락을 막아줄 것으로 봤다.
또한 그는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7)에 A10칩과 2GB 램을 장착하고 아이폰7플러스 모델에 3GB 램을 장착해 내년 9월28일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