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1일 삼성그룹 인사가 발표된 가운데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삼성SDS가 2인 사장 체제를 맞게 돼 눈길을 끈다.
이날 삼성은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경제연구소 정유성 상담역을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정유성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삼성종합화학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삼성SDS를 이끌던 전동수 대표는 삼성전자 CE부문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에 선임돼 삼성전자로 복귀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삼성전자 홍원표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이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삼성SDS가 솔루션사업부문 조직을 신설해 홍 사장에게 맡기면서 미래 먹거리인 솔루션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사장은 미국 벨연구소와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을 거쳐 2007년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 입사해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미디어 솔루션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모바일 중심의 솔루션 사업에 대한 감각과 식견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SDS가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솔루션 사업을 조기 전력화하고 솔루션&서비스 경쟁력이 새로운 부가가치 원천으로 부상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과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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