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효과'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했다.
쌍용차는 11월 한달 간 내수 9천62대, 수출 3천353대 등 총 1만2천41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5% 증가했으며, 이는 올해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쌍용차는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내수판매를 이끈 것은 역시 소형SUV 티볼리다. 티볼리는 11월 누계 기준 국내에서만 3만3천809대가 판매, 지난 2002년 렉스턴(4만3천134대) 이후 13년 만에 첫 4만대에 육박하는 판매차종이 되는 등 내수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유럽지역에서 티볼리 디젤 및 4WD 모델 론칭을 통해 전년 누계 대비 70%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수출 전체로는 전년 누계 대비 38.6%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소형 SUV 시장에서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며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해 가면서 효율적인 생산운용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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