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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종료 초읽기, 맘 급한 與 야당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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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늦어지는 법안에 전문가, 청년의 요구 봇물…野 귀기울여야"

[채송무기자] 정기국회 마무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새누리당의 대 야권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

한중 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가 30일 여야정 협의체와 국회 외통위, 국회 본회의를 연달아 열기로 합의한 후 여당은 노동개혁 입법,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복면금지법 등의 처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늦어지는 법안처리를 보다 못해 청년과 경제 전문가, 근로자들이 법안 처리를 강력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경제 전문가 1천인이 선언문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정치권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 한중 FTA 비준안, 노동시장 개혁 촉구 선언을 한다"고 소개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지지부진한 노동개혁이 답답한 청년들이 팔을 걷어붙이니 미안하고 답답할 따름"이라며 "일 자리를 만들어달라는 청년들의 외침에 야당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노사정 대타협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5대 입법의 국회 통과가 중요하지만 국회 환노위 소위에서는 야당의 반대로 법안 논의에 진척도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10시 정책위의장실에서 노동개혁 5대 입법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복면금지법 역시 빠지지 않았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불법 폭력 시위자를 가려내기 위한 불가피한 대책인 복면금지법안을 인권 침해 운운하며 반대하는 야당 모습은 개탄할 만하다"면서 "평화로운 삶을 침해당하는 시민의 인권보다 폭력시위대의 인권이 더 중요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사무총장은 "복면착용금지법을 이미 시행 중인 독일과 프랑스,오스트리아 등이 인권후진국인가"라며 "공권력을 비웃으며 복면 뒤 난동을 일삼는 자를 색출 못하면 예방이나 근절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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