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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 넘어 애니메이션까지…IP 확대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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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로 변신하는 '클로저스·엘소드·아르피엘'…특별한 재미 선사

[문영수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이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게임 지적재산권(IP)의 가치 확대를 꾀한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게임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넥슨은 26일 판교 사옥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와 '엘소드', '아르피엘'을 원작으로 하는 장편 애니메이션 '클로저스: 사이드 블랙람스', '엘소드: 철의여인', '아르피엘: 6개의 운명'을 오는 2016년 하반기부터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애니메이션의 방영 채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넥슨은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접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채널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클로저스: 사이드 블랙람스는 이능력을 지닌 소년들이 위기에 빠진 '신서울'을 지키는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분량은 총 12부작(각 12분)이다. 스튜디오애니멀(대표 조경훈)이 제작을 맡았다.

레드독컬처하우스(대표 배기용)가 제작을 맡은 아르피엘: 6개의 운명은 다음달 3일 공개서비스(OBT)를 앞둔 온라인 게임 '수신학원 아르피엘'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총 11부작(각 12분 분량)으로 깨진 거울조각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6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엘소드: 엘의여인은 부서진 세계 '엘'을 복원하기 위해 떠한 '엘 수색대'의 여정을 담은 작품. 디알무비(대표 정정균)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분량은 총 12부작(각 12분 분량)이다.

◆웹툰 통해 본 가능성…게임 인지도 높인다

넥슨이 이처럼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앞서 게임 마케팅을 위해 선보인 웹툰의 인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올해 넥슨이 공개한 게임 웹툰은 약 15종. 박지은 작가가 연재한 클로저스 릴레이 웹툰은 최고 조회수 18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 페이지와 배틀코믹스에서 연재된 아르피엘 웹툰 역시 2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유치했다. 엘소드의 경우 온라인 게임 중 처음으로 서울코믹월드에 출품, 1만5천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넥슨 김용대 사업본부장은 "게임웹툰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활발히 공유되는 모습을 보며 게이머들의 경험적 측면에서 긍정적 작용을 한다는 점을 확신했다"며 "넥슨이 선보이는 애니메이션은 앞서 선보인 웹툰들의 완성판"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내년 하반기 선보일 애니메이션들을 통해 이용자들의 흥미를 충족시키고 결과적으로 원작의 인지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대 본부장은 "1차적으로는 게임을 홍보하고 지속적인 게임 플레이를 이어가는 것이 목적"이라며 "물량을 앞세운 마케팅 대신 이용자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콘텐츠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넥슨 이정헌 사업총괄 부사장은 "게임을 둘러싼 콘텐츠 생태계에 집중하자는 논의가 내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애니메이션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내년과 내후년 더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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