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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3, FTA협의체·정개특위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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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본회의서 가능한 법안 최대 처리키로

[이윤애기자] 여야가 18일부터 한·중FTA 여야정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오는 20일까지 선거구획정위 관련 지침을 마련, 전달키로 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3+3' 회동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또, 여야는 경제민주화·민생안정 특위와 국회개혁 특위의 구성안을 마련해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경제민주화·민생안정 특위 위원은 14명으로 구성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국회개혁 특위 역시 14명으로 구성하되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한중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협의체는 18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양당 정책위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여야정협의체의 운영은 부처별 쟁점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여야정협의체에는 새누리당에서 김정훈·나경원·심윤조·안효대·이진복·권성동·강석훈 의원과 새정치연합에서는 최재천·김우남·심재권·홍영표·박민수·이인영·정호준 의원이 참여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하게 요구한 누리과정 예산은 여야가 오는 24일까지 방안 마련 후, 합의해 처리하고, 테러방지법은 관련 상임위인 정보위, 안행위, 미방위, 정무위 등에서 논의를 시작해 조속한 시일 내 합의된 안을 처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 논의를 위한 정개특위는 즉시 가동해 오는 20일까지 관련 지침을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에 전달하고, 지난 주말 시위 및 진압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안행위에서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후 청문회 등 필요한 사항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경제활성화법 및 새정치연합의 경제민주화법 역시 조속히 합의해 오는 26일 본회의서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회동 직후 새누리당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 시위와 관련 "시위 진압과정에서 나타난 쇠파이프 각목 동원한 폭력시위 등의 문제점과 논란이 되는 진압과정의 중상자 발생 과정 전반에 대해서 안행위에서 일단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며 "보고 후 안행위에서 상임위 차원에서 추후 더 논의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26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가급적 통과시킬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자는 것"이라며 "이후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쟁점 법안에 대한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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