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빅데이터' 분야의 숨은 인재들이 총 3천2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NIA)은 오늘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015 데이터 진흥주간'의 두 번째 행사로 '빅콘테스트 2015' 쇼케이스를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빅콘테스트는 빅데이터 분야의 숨은 인재를 찾는 등용문이다. 빅데이터 분석 예비 전문가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기업 채용까지 연계하는 등 청년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판 '머니볼'을 표방, 인기 스포츠 종목인 프로야구의 누적 입장객 수와 팀 순위를 예측하는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데이터 분석에 인공지능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접목시켜 빅데이터 경진대회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지난 9월부터 총 406개 팀이 3개월간 치열한 경쟁을 거쳐 총 18개 팀이 최종 본선에 올랐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4개 팀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포함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등 총 3천2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 KT, 다음소프트, 네이버, 와이즈넛 등 총 22개의 국내 빅데이터 전문기업 인턴십 기회도 주어질 예정으로 해당 기업 인사담당자를 현장에서 만나게 된다. 지난해 빅콘테스트 수상자 중 7명이 기업 인턴쉽 기회를 얻었고 이중 4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바 있다.
미래부와 NIA는 빅콘테스트 개최와 더불어 빅데이터 분석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K-ICT 빅데이터센터를 통한 실습 인프라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올해도 20여 개의 대학과 협력해 빅데이터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병조 NIA 원장은 "빅데이터는 과거에는 풀지 못했던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어 현장에서도 빅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며 "빅데이터 산업발전과 인력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미래부와 빅데이터연합회에서 공동 주최하고 NIA를 비롯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KT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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