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3분기 초고화질(UHD) 및 대형 TV 판매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삼성전자는 TV와 가전을 포함한 CE부문에서 3분기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620%, 71% 증가한 3천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TV를 맡고 있는 HE본부에서 3분기 영업익이 전년보다 72% 줄었지만, 전분기 826억 원 적자에서 370억 원의 흑자전환에는 성공했다.
양사는 올 4분기 TV 시장이 연말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전망되지만,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 및 원가절감 등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역별·유통별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에 돌입,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SUHD·초대형·커브드TV' 등 자사의 전략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올레드(OLED) TV', '울트라HD TV' 등 자사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확대에 따라 북미·중남미·러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 이와 더불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정영락 상무는 "TV는 과거 2, 3년동안 수요가 정체·감소 추세였지만, 오는 2016년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림픽, 유럽컵 등 영향으로 대형 및 UHD 중심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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