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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정보기술(IT)인들 '오픈스택'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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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태커들, 머리 맞대 새로운 혁신 추구"

[김국배기자] "It is amazing!"

세계 정보기술(IT)인들이 '오픈스택(OpenStack)'에 열광하고 있다. 오픈스택이란 클라우드를 구축할 때 가장 널리 적용되고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다.

매월 페이지뷰 649억9천만건, 이중 모바일 페이지뷰만 319억건에 달하는 야후 재팬의 경우 오픈스택을 활용해 뉴스, 날씨 등 100건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오픈스택 서밋'에서는 오픈스택을 통한 혁신사례들이 발표되는 중간중간 '오픈스태커(OpenStacker)'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번 행사에는 56개국에서 약 5천명의 '오픈스태커'들이 몰렸다. 오픈스태커는 일종의 오픈스택 추종자들이다.

◆성공가도 달리는 '오픈스택'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오픈스택 재단 조나단 브라이스 사무총장(Executive Director)은 "오픈스택은 이제 의문의 여지없이 오픈소스 커뮤니티 가운데 가장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초창기 IBM, HP 등 소수의 기업이 참여하던 오픈스택 재단은 VM웨어 구글 인텔 화웨이 등이 가담, 최근엔 협업하는 기업만 500개에 달한다. 개발자는 2010년 25명에서 올해 무려 2천명으로 불어났다.

개발 과정에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는 오픈스택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조나단 브라이스 사무총장은 "일부 소프트웨어 개발 모델을 보면 사용자와 개발자 사이에 ‘방화벽’이 존재, 사용자의 요건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면 오픈스택은 사용자의 시각과 목소리(voice)를 담아낸다”고 말했다.

비트나미 공동창업자인 에리카 브레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은 "오픈스택을 통해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이 12억달러"라며 "2017년엔 그 수익이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NEC, 후지쯔, 히타치 등 3개 기업이 오픈스택재단에서 골드 멤버로 활약중이다.

◆오픈스택 인적 자원 구축 '도전과제'

오픈스택이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도전과제는 역시 인적 자원 구축이다.

이날 오픈스택 재단이 저렴한 비용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가상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는 자격증인 '오픈스택 관리자 자격증(COA)'를 발표한 배경이기도 하다. 자격증 시험은 내년 2분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COA는 최소 6개월 이상 오픈스택을 사용한 경험이 있어야 하고 오픈스택 클라우드의 일상적인 운영과 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보유해야 취득할 수 있다. COA 인증을 받게 되면 전세계 어느 커뮤니티에서든 오픈스택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조나단 브라이스 사무총장은 "지난 2년간 다양한 국가에서 수백건의 오픈스택 트레이닝이 이뤄졌다"며 "이제는 교육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픈스택 전문가를 공인 인증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IoT 시대, 오픈스택 각광

2020년 500억 개 기기가 연결될 것으로 보이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는 오픈스택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NEC 오픈소스 프로모션 센터 시니어 시바타 츠기카즈는 "IoT 시대가 오면서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두말할 것 없이 오픈스택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 이마드 수수 오픈소스 테크놀로지 센터 총괄 책임자도 "인텔의 비전은 모든 데이터센터를 '소프트웨어정의인프라스트럭처'로 만드는 것"이라며 "중요한 기둥 중 하나가 바로 오픈스택"이라고 강조했다.

에리카 브레시아 COO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딱 두 가지로 사용이 쉽고, 생태계가 좋아야 한다"며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할 때는 비용절감과 성능향상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민첩성을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일본)=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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