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는 22일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최근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대외적 위기요인에 대해 "더이상 과거처럼 전반적인 수요와 공급의 갭이 얼마나 벌어지고 있냐는 측면 보다 어떤 기회가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인 수급상황이 넉넉치 않은 것은 맞지만, 기회 측면에서는 TV쪽에서 대형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32인치 이하의 비중이 40% 중반에서 30% 중후반대로 하락, 55인치 비중이 13%에서 17%로, 60인치도 5%에서 10%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하이엔드 시장에서 충분히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신규 투자로 인한) 중국 업체들의 케파 우려도 실제는 중국 주요 업체들의 출하 및 판매 비중의 80%는 32인치가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도 대형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수율이나 코스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면적에서 아직 기회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최근 중국 국경절 판매 추이를 보면, 55인치 제품군이 33%, 초고화질(UHD)가 35%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IT쪽에서는 IPS, 스마트폰은 경쟁 양상이 해상도·크기에서 디자인 폼팩터로 움직이고 있어 AIT 등 기술 우위를 지닌 업체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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