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웹툰 연재 플랫폼 다음웹툰의 웹 사이트와 웹툰리그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이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웹툰을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더 많은 아마추어 웹툰 작가에게 정식 연재의 기회와 수익 활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웹툰은 직관적인 형태로 메뉴와 페이지를 새로 구성했다. 기존 홈페이지의 메뉴와 카테고리를 생략하고 홈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는 '요일별 연재작' 중심으로 꾸며졌으며 메뉴는 '랭킹', '웹툰리그', 'My' 만 보여주는 형태로 수정했다.
이같은 구성은 이용자가 당일 업데이트된 작품부터 빠르게 확인하고 다양한 인기 웹툰 목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검색 및 추천 로직도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작품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변경했다. 공포, 순정, 액션, 무협 등의 일반적인 장르 분류와 함께 '마녀', '결혼생활', '반려동물' 등 웹툰 내용을 분석한 단어가 작품마다 추가됐다. 관심있는 주제로 작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웹툰리그는 이번 개편을 통해 '랭킹전' 제도와 '에이전시' 메뉴를 추가했다.
랭킹전은 아마추어 1부 리그 작품 중에서 독자들의 투표로 최종 우승을 가리는 경연이며 내달 중 시작될 예정이다. 랭킹전 우승작은 다음웹툰 정식 연재 기회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에이전시는 작품 홈에서 아마추어 작가들이 본인의 작품 활동 이력과 공식 연락처를 공개해 외주 업체가 손쉽게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다.
박정서 다음웹툰 서비스 총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독자들이 다음웹툰의 작품을 편하게 즐기고 좋아하는 웹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수익 환경을 개선해 건강한 웹툰 생태계를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는 PC 및 모바일 웹에 먼저 적용되며 새로 변경된 리그 시스템이 도입된 모바일앱 안드로이드 버전은 웹툰리그 적용만 이달말중 적용될 예정이다. iOS앱 용은 내년 상반기에 업데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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